우리 시대의 신학은 왜 포스트모던적이어야 할까?
포스트모던 시대의 다양한 철학과 신학의 면모를 한눈에 본다
“한국조직신학회 기획 시리즈 아홉 번째 책!”
한국조직신학회는 2009년 『교회론』을 기획 시리즈 첫 책으로 선보인 이후 『그리스도론』, 『신론』, 『종말론』, 『구원론』, 『성령론』, 『신학방법론』, 『인간론』에 이어 아홉 번째 책으로 『포스트모던 시대의 철학과 신학』을 출간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이 주로 프랑스 철학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프랑스 학자로부터 시작된다. 물론 철학만이 아니라 인류학과 사회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가담한다는 점에서 ‘사상계’라고 해야겠지만, 그 철학은 철학에만 머물지 않고 신학의 주제이기도 한 신과 타자, 텍스트, 해석, 인간, 제의, 윤리 등을 다룬, 의미 있는 담론도 많이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리다, 레비나스, 리쾨르, 마리옹 같은 철학자이며, 그들은 자체의 방법과 내용으로써 신학에 통찰력을 제공하고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어서 거기로부터 영향을 받았거나 독자적인 관점과 내용으로써 포스트모던의 성격을 보여주는 미국과 독일의 여러 학자를 다룬다. 추가적인 연구와 보충이 필요하리라고 보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포스트모던 시대의 다양한 철학과 신학의 면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